전명원 | 유페이퍼 | 8,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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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화분을 들이면 죽이는 것이 일이던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초보텃밭러가 되었습니다.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여덟달동안 동네의 손바닥만한 텃밭을 가꾸었어요. 파종과 모종도 구분 못하던 얼치기였지만, 텃밭에서의 한 시절을 보내는 동안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가꾸고, 키우며, 이제 떠나보내는 법도 조금은 알게 되었지요.
그 텃밭농부의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텃밭에서의 시간은 하루의 일부였고, 한달, 일년, 그리고 인생의 한부분이었으므로 결국 저의 이야기들로 채웠어요.
이러한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잠깐 멈춰서 휴식같은 시간을 보내는 책읽기를 하고 싶은 분.
텃밭에서 이런 이야기도...? 하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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